비대위원 인선을 마친 민주통합당이 오늘 첫 회의를 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대선 패배 이후 진통을 겪었던 민주당이 이제 본격적으로 전열 정비에 들어가게 되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비대위원 7명을 임명하며 지도부 체제 정비에 나섰습니다.
문 비대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를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비대위가 꾸려졌는데요.
당 외부인사 비대위원 2명은 추가로 인선하기로 했지만 거론되는 당사자들이 대부분 고사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을 포함한 당 소속 의원들은 오전에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했습니다.
문 비대위원장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사즉생의 각오로 거듭나겠다"고 적었습니다.
비대위는 이어 오전 9시30분 영등포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대선 평가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기구를 출범하고 향후 당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비대위는 오늘 1차 회의를 연 뒤 내일부터 이틀간 광주 5·18 묘역과 김해 봉하마을 등 영호남을 도는 이른바 '회초리 민생투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