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들과의 국정과제 토론회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부처 이기주의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이 삼청동 인수위원회를 찾아 경제1분과 위원들과 국정 현안을 토론했습니다.
2시간에 걸쳐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대책 등을 점검한 가운데 부처이기주의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부처 이기주의 얘기 많이 하는데, 이제는 그런 식으로는 결코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국민을 중심에 둔다는 것은 국민이 정말 편안하게 바라는 서비스를 해줘야…"
인수위는 오늘(26일) 하루를 제외하고 내일(27일)부터 다시 박 당선인이 참석하는 국정과제 토론회를 매일 1∼2개 분과씩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새정부와 새누리당의 첫 당정협의라 할 수 있는 인수위-새누리당 연석회의가 국회에서 열립니다.
박 당선인은 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미국에 정책협의대표단으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당선인 대변인
- "당선인의 외교 철학과 대선 공약을 잘 이해하고 있으니까…. 미국과 같은 문제에 대해 논의할 적임자라고 당선인이 판단하지 않았나…."
박 당선인은 이번 주말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국정과제 점검과 정권 인수인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