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르면 오늘(29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합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만나 정부조직 개편안과 인사청문회 등에 대해 긴밀한 협조를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새누리당의 사실상 첫 예비당정회의는 대선 승리의 감격을 되새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인수위와 새누리당은 먼저 정부조직 개편안과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잘 처리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당과 인수위원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국회 입법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 인터뷰 : 김용준 / 인수위원장
-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등 중점 사안들에 대해 국회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외교통상부의 통상 기능이 지식경제부로 이전할 경우, 농산물과 서비스 분야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수위는 다양한 전문가가 통상교섭단에 참여하는 만큼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며 원안을 고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또 인수위의 '철통 보안'과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 청문회에서 논란이 된 특정업무경비에 대한 정비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오늘(29일) 인수위 안을 토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