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될 예정인데요.
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5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취임식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네, 대통령 취임식장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오늘부터 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한 것이죠?
【 기자 】
오늘(25일) 새벽 0시, 보신각에서 33번의 종이 울리며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삼성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핫라인을 통해 군 대비태세를 보고했습니다.
또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도 같은 시각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상황실에서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안보상황을 인계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전에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취임식장으로 이동합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총리 임명을 시작으로 대통령으로서 공식 집무에 들어갑니다.
【 질문2 】
이제 얼마 뒤면 취임식이 시작될텐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국회의사당은 오늘 오전 열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벌써부터 들뜬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수만개의 의자가 취임식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새벽부터 취임식을 준비하는 관계자들과 취재진의 움직임이 부산한 모습입니다.
오늘 취임식은 사전 행사로 월드스타 싸이와 김덕수 풍물단이 분위기를 띄우게 되는데요.
이어서 오전 11시,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을 하면서 취임식이 시작됩니다.
취임 선서와 군 의장대 행진, 21발의 예포를 발사해 대통령 취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어 대통령 취임사가 이어집니다.
취임사에서 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의 확충,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대통령 행진과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을 향해 환영 답례 인사를 함으로써 2시간 30여 분에 걸친 취임식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광화문 광장에서 한복으로 갈아입은 뒤 국민의 바람을 담은 복주머니를 전달받는 행사에 참여합니다.
한편 오늘 새벽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의도 국회주변 도로는 전면 교통 통제가 이뤄집니다.
국회 앞을 통과하는 시내버스도 마포대교와 여의대로를 경유해 우회하고, 인근 주차장에도 일반 차량 주차가 금지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통령 취임식장이 마련된 국회의사당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