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8대 대통령 취임식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 현장에 마련된 특설 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기자 】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여는 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앞마당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취임식이 조금 전에 끝났는데, 그곳 분위기와 박 대통령의 취임사 내용 좀 자세히 전해주실까요?
【 기자 】
오늘 이른 새벽 시간부터 국회 주변은 삼엄한 경비 속에서 새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많은 인파가 모여 상당히 부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공식 행사가 모두 끝났는데요, 지금은 사상 최대 규모인 참석자 7만 명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 민주화를 통한 경제부흥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국정목표에서 빠진 경제민주화를 다시 한 번 언급한 것인데요.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경제부흥을 통해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국민 맞춤형 복지 실현을 통한 국민 생활 향상을 위해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 문제도 다시 언급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확실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남북 간 신뢰를 쌓아가자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김희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에 삼성동 자택을 나서 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박 대통령은 11시에, 이곳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유명 가수와 개그맨들이 참여해 국민의 축제 형태로
이후 광화문에서 축하행사에 참여하고 주민환영행사를 거쳐 34년 만에 청와대에 대통령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오후 4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 경축행사에 참석하고 저녁 7시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빈만찬을 주재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 앞마당에 마련된 특설스튜디오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