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청와대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한다고 하는데요.
정부조직개편안이 처리되지 못해 지금 비서관들은 예전 직제에 따라 임명됐다고 합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질문 】
박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데, 오늘 첫 수석회의를 주재한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처음으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지난 이틀 동안 취임식과 외교사절 접견 등 박 대통령의 빠듯한 일정으로 직접 수석회의를 주재하지 못했는데요.
우선, 어제 허태열 비서실장이 먼저 상견례를 겸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업무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산적한 현안과 국정 과제들을 파악하고 앞으로 추진 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며 내각 구성은 물론 청와대 조직도 완성되지 못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정부조직개편안이 처리되지 못해 청와대 비서실장과 각 수석은 기존 직제에 따라 임명된 상태인데요.
북한 핵실험에 대처할 컨트롤 타워인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정부조직법이 처리되지 못해 아직 임명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어제 정홍원 총리도 임명장은 받았지만, 아직 정식으로 임명된 새 정부 장관이 아무도 없어 정기 국무회의도 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외교 행보도 계속 이어갑니다.
어제까지 24개 나라 외빈을 접견한 데 이어 오늘은 키 뉴질랜드 총리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취임 축하 사절을 보내준 데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