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칙을 중시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에서 '철의 여인'이라 불린 대처 전 영국 총리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박 대통령의 리더십이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입니다."
▶ 인터뷰 : 마거릿 대처 / 영국 전 총리(영화 '철의 여인')
- "영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선 단 한 순간도 우리의 의지를 굽혀서는 안 됩니다."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연 박근혜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원칙과 법치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철의 여인'으로 대변됩니다.
무엇보다 국익이라는 원칙 앞에 양보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 한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것은 저의 신념이자 국정철학이고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 인터뷰 : 마거릿 대처 / 영국 전 총리(영화 '철의 여인')
- "존경하는 제 반대파 의원님들께서도 오늘은 비난과 질문을 삼가고 함께 기뻐해 주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인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두고 여야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박근혜식 '철인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소신과 불통이라는 상반된 평가 속에 '박근혜 리더십'이 첫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