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정부조직법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의 입장은 어떨까요?
여야 모두를 탓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어서 신혜진 기자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지연에 대해 국민은 여야 모두를 탓하는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이른바 야당의 '발목 잡기'를 지적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유의성 / 충청남도 남당길동
-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못해서 10여 일 동안 식물정부가 되고 있습니다. 조속히 합의해서 국민을 위한 민생을 신경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일주일 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야당이 새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대답이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정부조직개편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1%는 여당의 협상력 부재 때문이라고 답했고, 박 대통령의 원안 고수도 23%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한시훈 / 서울 당산동
- "여당과 야당이 같이 합의를 해서 해야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서 박근혜 정부와 청와대가 개입한다는 것은 국회 입법권을 무시한다는…."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에 대한 여론의 비판은 여야 모두를 향했습니다. 파국을 막기 위한 결단이 정치권 모두에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