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용섭 의원은 정부조직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입법권에 개입하지 말고 북핵 위기에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이 국회의 고유권한인 정부조직법 개정 문제에까지 감 놔라 배 놔라 식으로 참견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국회도 청와대 못지않게 국민을 생각하고 국가발전을 걱정한다"며 "청와대가 우리만 옳다는 착각과 오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여야의 정부조직법 협상 태도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청와대에 흔들리지 말고 원칙과 소신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에 대해선 협상 막판 말 뒤집기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