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미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번째 정상회담 일정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톰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도닐런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에게 미국 방문을 요청했으며 5월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소식통은 "구체적인 일정을 놓고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말해 미국 방문을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5월 중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보다 먼저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후 50여일 만인 4월15일 미국을 방문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
정상회담 의제로는 한국이 큰 관심을 보이는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와 기타 외교·안보 현안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양국의 입장 차이가 큰 원자력협정 개정협상이 정상회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