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은 5월 미국으로 결정됐습니다.
북한 무력 도발 위협으로 위기감이 커진 요즘, 두 정상이 과연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때 중국 가능성도 나왔던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지는 미국으로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청와대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5월 상순 방미를 염두에 두고…"
특히 5월 말 우리나라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보다 먼저 한미 정상회담이 열려 한미 동맹이 여전히 굳건함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큽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핵위협 공동 대응 방안,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또,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요구했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도 주요 관심사항입니다.
사용 후 핵연료 처리를 금지한 현재 협정을 개정하자고 우리 정부가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강한 반대 입장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한 미국 측 의전은 더욱 큰 관심 사항입니다.
우리 대통령은 미국 방문 때 지금까지 중국·일본 정상과 달리 직접 워싱턴DC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과연 박 대통령이 서울을 떠나 워싱턴에 바로 도착하는 첫 사례를 남길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