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 정책이 최근 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시진핑 주석 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에 나온 발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정권의 붕괴를 우려하며 참아왔던 중국이 바뀌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 정책 변화를 공개적으로 처음 언급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A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에 반발해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대북정책에 있어 중국과의 공조에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 인터뷰 : 남광규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 "시진핑 체제에서는 다시 대화를 복원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북한의 행동을 자제시키면서 이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은
당-정-군을 모두 장악한 시진핑 주석은 오는 2023년까지 10년간 중국을 통치하게 됩니다.
오바마 2기 정부의 출범과 중국의 권력 교체,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