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양국이 군사적 압박에 이어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북 금융제재를 담당하는 미 재무부 데이비드 코언 차관이 오늘(20일) 오후 임성남 한반도교섭본부장과 만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오늘 오후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납니다.
코언 차관은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는 대북제재 '저승사자'로 불립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코언 차관이 방한 중에 우리 정부 인사를 만나면 대북제재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일본 언론은 이미 코언 차관의 방문이 북한 조선무역은행에 대한 제재와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무역은행은 외환업무를 맡고 있어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북한엔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반대로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에는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코언 차관의 행보는 이어서 방문하는 마지막 행선지인 중국에 추가 대북 금융제재 동참을 압박하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