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7일간의 표류끝에 가까스로 합의했던 정부조직법 개정안, 오늘 또 국회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합의문 해석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으면서 언제 처리될 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조직법 본회의 처리가 이틀째 무산된 이유는 합의문 해석을 놓고 여야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쟁점은 크게 두가지.
먼저 지상파 방송의 허가추천권을 방송통신위가, 허가권을 미래부가 각각 갖도록 한데 대해 민주당이 방통위가 모두 관할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종합유선방송의 '사전동의' 범위에 변경허가권을 포함할 지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새누리당 의원
- "변경허가에 관해서는 민주당에서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고…."
▶ 인터뷰 : 유승희 / 민주통합당 의원
- "허가·재허가의 틀 안에 변경허가는 당연히 들어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하고요."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일 마감되는 3월 임시국회 처리는 사실상 물건너가게 됩니다.
이 경우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등 새로 생긴 부처의 장차관 임명이 불가능해지면서 심각한 국정 차질이 예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하지만 문방위 수석위원들이 지금 이 시각에도 물밑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막판 타결을 통한 내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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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