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통일부가 대북 민간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첫 단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통일부는 민간단체인 유진벨 재단이 신청한 대북 결핵약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6억 8천만 원 상당, 북한의 결핵환자 5백여 명에게 쓰일 약품이 다음 달 중순 지원됩니다.
민간차원이긴 하지만, 새 정부 들어 이뤄지는 첫 대북지원입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결핵환자들에게 치료약이 시급히 제공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이번 조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응징하겠지만,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가동
▶ 인터뷰 : 이우영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인도적 지원이 활성화되면 남북관계 국면전환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는 분명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대응에 따라 국제기구를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