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연일 특수부대를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후방 교란 임무를 맡고 있는 특수부대를 방문했는데요,
대남도발과 군부 장악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평안남도에 위치한 북한의 특수부대, 제1973부대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연이틀 찾았습니다.
서울 침투를 목적으로,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제11군단의 제1973부대 지휘부 방문에 이어 전격 시찰한 곳은 산하 2대대.
"지형학 훈련을 실속있게, 전투 사격 방법은 통일해야"한다고 직접 지침을 내리면서 선대의 방문 역사까지 강조하는 등 군 장악력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 장군님의 영도사적만 보아도 부대에 대한 관심이 특별했고 중요시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하시면서…."
북한 측의 대미 심리전도 계속됐습니다.
조총련계 기관지 조선신보는 대북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미국의 '투트랙 전략'은 한반도 정세 폭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가 공감한 '투트랙 전략'엔 응하지 않고 북한 체제를 보장하는 평화 협정 외 다른 선택은 없다고 재차 압박한 것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