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단일화와 관련한 안 전 교수의 구체적인 발언은 어떤 겁니까?
【 기자 】
안철수 전 교수는 오늘 출근길 유세 현장에서 일부 취재진과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같은 뜻을 가진 분끼리 서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앞서 민주당이 노원병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발표했을 당시 안 전 교수가 밝힌 발언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안 전 교수는 특히 "단일화라는 것이 너무 전면으로 부각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 무조건적인 단일화는 경계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안 전 교수는 "대선 때보다 체력적으로는 서너배 이상 힘든 것 같다"며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이기 때문에 정당조직이 없는 무소속 후보는 굉장히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교수는 잠시 후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는데요.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 질문2 】
박근혜 정부 인사시스템과 관련해 여당 내부에서 연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네요?
【 기자 】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장차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에 있는 인사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최고위원은 "새 정부 들어 장·차관급만 7명이 낙마하는 사태가 왔는데도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에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또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연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인사참사를 이대로 둬선 안 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하고 민정라인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인사제청권을 행사하겠다던 총리는 종적을 감췄다"면서 "인사 참사가 신뢰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