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정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처음으로 여당과 청와대,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청와대의 인사 실패 등을 놓고 불만들이 터져 나오면서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정부 출범 32일 만에 여당 지도부와 청와대 수석비서관, 정부 장차관급 인사 60여 명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당과 청와대 모두 한배를 탔다는 생각은 같았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당·정·청이 연대책임을 져야 합니다."
▶ 인터뷰 : 허태열 / 청와대 비서실장
- "당·정·청이 모두 일체가 돼서…."
하지만, 이어진 비공개 자유토론에서는 당의 쓴소리가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잇따른 인사 실패와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정책 추진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새누리당 최고위원
- "7명이나 낙마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의 생각이라든지 정치권의 생각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많이 감소했다는 걸 인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창조 경제를 국민이 잘 모릅니다. 국회의원도 답하기 어려운데. 쉽게 설명해 달라고 했죠."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여·야와 적극 협력하
당·정·청은 소통강화를 위해 연 2차례 정례 워크숍을 여는 동시에, 국회 차원에서는 여야 협의체인 '6인 회의'를 당장 다음 주부터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이권열,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