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주요 4개국 대사를 결정했습니다.
상대국 동의를 거쳐 공식 임명할 예정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대사에 통상 전문가인 안호영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을 내정했습니다.
안 주미대사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정통 외교관 출신입니다.
통상 분야 전문성이 높은 안 내정자를 주미대사로 선택한 이유는 한미FTA의 성공적 이행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중국 대사에는 권영세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내정됐습니다.
검찰 출신의 3선 의원으로 대선 공신이자 친박계 핵심인사로 꼽힙니다.
일본 대사에는 박 대통령의 원로 자문 그룹 인사인 이병기 여의도 연구소 상임 고문이 내정됐습니다.
중국과 일본 대사에 측근을 내정한 것은 관계 강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핵 문제에 중요 역할을 하는 러시아와 UN 대사는 위성락·김숙 현 대사가 모두 유임됐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정부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 대사 임명 동의를 요청했고 동의가 떨어지면 공식 임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