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이 도발하면 정치적 고려 없이 강력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의 대응 결과에 대해서도 군의 판단을 믿겠다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 도발이 벌어지면 우리 군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박근혜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일체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
북한이 도발하면 눈치볼 것 없이 일단 강력히 대응할 것을 지시한 겁니다.
또, 즉각 대응에 대한 군의 판단을 믿겠다는 말로 힘을 실어줬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군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에 대해 직접 북한과 맞닥뜨리고 있는 군의 판단을 신뢰할 것입니다. "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 핵 위협을 3단계로 나눠 단계별 대응 방안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1단계는 북핵 위협단계로 정부는 외교적 압박을 가하면서 중·장거리 미사일을 동원해 북한에 위협을 가합니다.
2단계 북핵 사용임박 때는 '선제타격'을 준비합니다.
핵무기 탐지→식별→타격을 30분만에 끝내게 됩니다.
3단계는 핵무기 발사단계로 정부는 미국과 핵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가동시켜 북한의 핵공격에 대응합니다.
박 대통령은 4월부터 서해상에서 꽃게잡이가 시작될 때 북한 도발이 많았다며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