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한상대 전 검찰총장의 이름도 거론됐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한 전 총장이 야당에 검찰 간부의 비리를 제보했다고 주장했고, 한 전 총장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11월 사퇴를 발표하기 직전 야당에 검찰 간부의 비리를 제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의원
- "(검찰총장이) 자기 부하 검찰 주요간부의 비리를 야당 의원에게 제보하는 것이 정의입니까? 바른길이라고 생각합니까? 알고 계세요?"
▶ 인터뷰 : 채동욱 / 검찰총장 후보자
- "잘 모르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한 전 총장은 박 의원의 비리 제보 주장에 대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발언을 접한 박 의원은 "부하 간부의 비리를 제보하고 사퇴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진실 공방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박 의원이 언급한 부하 검찰간부는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장과 최 전 중수부장은 중수부 폐지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