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쟁위협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이 괌 기지에 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미국을 핵 타격하겠다고 통고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국방부는 수주 안에 미국 괌 기지에 최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고고도 방어체계(THAAD)를 괌에 배치한다며 이는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고도 방어체계란 일종의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공중에서 다가오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도발적 위협을 중단하고 평화의 길을 택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연일 미국에 대한 군사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장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 대로 강력한 군사적 실전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 식의 첨단 핵 타격 수단으로 미국의 위협을 여지없이 짓부셔버릴 것이라며 언제든지 핵무기를 쓸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한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사실상 핵미사일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