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에 나선 후보 못지않게 후보 부인들의 내조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최대 격전지 노원병의 후보 부인들을 김시영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 기자 】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등록을 마친 오늘, 후보 부인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집니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부인 강경애 씨가 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고 일일이 손을 잡습니다.
보름여 동안 매일 새벽 6시부터 12시간 넘는 강행군에도 힘든 기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강경애 /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부인
- "후보 도와서 열심히 하기 때문에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체력을 더 키워서 아침저녁으로 많이 다니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체력 보강 많이 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씨는 주로 남편과 따로 일정을 돕니다.
교수라는 직업 때문에, 낮 시간보다는 아침, 저녁 출퇴근길에만 나올 때가 많지만, 특유의 차분함으로 주민 한명 한명의 마음을 파고듭니다.
▶ 인터뷰 : 김미경 / 안철수 무소속 후보 부인
- "신문 배달, 포장마차 여는 분들 다 뵙니다. 후보가 얼마 전 트위터에 미안하고 고맙다고 했는데, 힘이 납니다, 그거 보니까."
재보선 선거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부인들 저마다의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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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