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6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1∼13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1949년 나토 출범 이후 나토 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라스무센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병세 외교장관, 김관진 국방장관 등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잇단 위협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방한에서 라스무센 총장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도발 위협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라스무센 총장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나토의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무센 총장은 8일(현지시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토의 파트너 국가인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스무센 총장은 한반도 상황을 크게 우려하면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에 대해 위협적 발언과 행동을 중단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나토는 냉전시기에 구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권에 대항하는 집단방위기구로
한국은 지난 2006년 나토의 파트너 국가로 가입해 한국-나토 정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나토군 산하 아프가니스탄 국제안보지원군(ISAF)에 참여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