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한반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가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북한이 쏠 미사일은 어떤 것일까요?
또 어딜 향하는 것일까요?
오지예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
최근 동해안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무수단 미사일입니다.
지름 2m, 길이 19m에 전체 무게 만 2천 kg, 탄두 무게만 650kg에 달합니다.
이 탄두에 핵은 물론 생화학 무기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 3천km 이상.
따라서, 무수단의 타겟은 한반도는 아닙니다.
이론적으로는 태평양의 괌 미군 공군기지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무수단 미사일이 발사되면 동해에 배치된 이지스함은 물론 해상레이더 SBX-1이 가장 먼저 탐지합니다.
즉시 미사일방어체계 MD가 작동하고 미군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 미사일 SM3 발사 명령이 떨어집니다.
발사된 SM3는 동해 100km 상공에서 무수단을 공중분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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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단거리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역시 발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미 북한은 지난 2009년 6월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7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그 때 역시 2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에 대한 반발 시위가 목적이었습니다.
가장 우려했던, 사거리 1만 k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로켓 KN-08은 발사 가능성이 낮다고 김관진 국방장관이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