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변화가 새 정부의 성과를 좌우한다며 공공기관을 잘 챙겨달라고 각 부처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공공기관장의 물갈이를 예고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국무위원 18명 전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는 공공기관이 새 정부에서 담당할 국정 과제와 핵심 정책을 점검하고 방향을 설정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공공기관의 변화와 업무추진 자세가 새 정부의 의지와 성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기조 공유를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공공기관들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기조를 공유하고 선도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들은 각별히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
국정철학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기관장에 대해 대대적인 교체를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미 지난주 공공기관에 대한 서면평가를 모두 마치고, 이번 주엔 현장평가에 들어갔습니다.
6월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일부 기관장 교체도 진행될 것이란 설이 우세합니다.
40여 곳의 산하기관이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미 일부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권유하는 최후통첩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