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다음 달 원내대표 경선과 당직 개편 등 대대적인 당 정비에 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여의도에 재입성한 김무성, 이완구 의원의 역할론이 주목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무성, 이완구 두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면서 여권내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각각 의원수 15명인 부산, 14명인 충청권을 대표하는 구심점으로서 실력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 달 중순 원내 사령탑 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0월 재보선 뒤 지도부 교체론이 고개를들 경우 김무성 의원은 당권주자 1순위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이같은 역학관계를 의식해 김무성, 이완구 두 의원은 당분간 당 전면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국회의원(지난 26일)
- "앞으로 당에서 시키는 대로 충실히, 열심히 잘하겠다는 약속의 말씀 드립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국회의원(지난 26일)
- "당의 결속 단결 그리고 활력을 찾는 일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친박이 맡을 경우 '친박 독식'에 대한 비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완구 의원 역시 당내 지역계파를 만들 경우 오히려 눈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새누리당은 다음 달 원내대표 경선을 전후해 당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와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새로 임명하는 등 전면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