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6일) 시작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보복 공격도 들먹였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가 어제부터 실시한 한미 대잠수함 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북한군 서남전선 사령부는 "북측 영해에 포탄 한 발이라도 떨어지면 즉시 반 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해안 지역에 배치된 미사일 부대를 가동해 우리 서해 5도를 불바다로 만들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서남전선 사령부는 지난해 9월 4군단 조직을 재개편하면서 창설돼 서해 지역 해안포와 방사포 부대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번 훈련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참가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비난에 수위를 높인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지난 5일
- "새로운 해상 합동훈련을 구실로 핵탄을 적재한 니미츠호 항공모함 타격집단이 현 괴뢰 당국자들의 요구에 따라 부산항에 닥칠 것이라고 하며…."
북한은 또 개성공단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훈련 중단을 내걸었지만, 우리 군은 방어적 성격의 정기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