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을 '좋은 친구'로 칭하며 6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까지 미국의 도움이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가장 먼저 한국전쟁 기념공원의 비문을 인용하며 한국전 참전 용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존 코니어스 의원 등 참전용사 4명의 실명을 일일히 거론하며 감사를 표했고, 연설장에는 기립박수가 터졌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과 주한미군 복무로 3대에 걸쳐 한국의 안보를 지키는 모건 가족을 한미 동맹 60년의 산증인으로 소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모건 가족을 비롯한 미국인들의 헌신과 우정에 깊은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6·25 전쟁 직후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무역규모 8위로 성장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까지 미국의 기여가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가 이것('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운 좋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가장 가깝고 좋은 친구였습니다."
또 작년 3월에 발효된 한미 FTA가 한미 동맹을 경제를 포함한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면서 양국의 우정의 합창이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