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증상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온 김영삼(86)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1시께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언제 퇴원하실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고 경과를 본 후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지난달 29일 김 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아버님이 회복과정에 있고 회복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으시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감기 증세로 따른 폐렴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엿새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