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윤 전 대변인은 모든 의혹들을 일축하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나흘째 식을 줄 모르는 윤창중 사태의 쟁점들을 김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귀국 종용' 받았나?
▶ 인터뷰 : 윤창중 / 전 청와대 대변인(11일)
- "'빨리 워싱턴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남기 홍보수석은 윤 전 대변인이 비행기를 타기 전에야 서울로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귀국 거부'…항공권 예약은 누가?
▶ 인터뷰 : 윤창중 / 전 청와대 대변인(11일)
- "'제가 잘못이 없는데 왜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입니까.' '한 시 반 비행기를 예약해 놨으니 작은 가방을 받아서 나가라.'"
이 점에 대해서도 이 수석은 자신은 직접 귀국을 허락한 적도 비행기표를 예약해준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수사는 한국에서"…윤창중이 선택?
-(현장음) (미국에서 조사받는 방법과 한국에서 조사받는 방법 있다 했더니, 그 중에서 선택을 했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닙니까?) 아닙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핵심 쟁점인 성추행 여부.
유행어처럼 되어버린 허리를 '툭 쳤다'와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논란은 미 당국의 수사에도 아직 미궁 속입니다.
뿐만 아니라, 호텔방 안에서 '얼떨결에 속옷차림으로 문을 열었다'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과, '거의 알몸 상태로 있었다'는 여성 인턴의 주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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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