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특사 최룡해가 귀국 직전, 극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최룡해는 6자회담에복귀할 의사를 밝혔지만,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 정치국장이 방중 사흘만인 어제 오후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군복 대신 인민복을 입은 최룡해 북한 특사는 김정은 제1비서의 친서를 전달하고, 6자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양국의 협력관계 중요성을 언급한 뒤, 한반도에서의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경제와 핵을 동시에 추구하는 병진노선을 반대하며, 예전처럼 국제 사회에서 비호해줄 수 없다고 못을 박은 겁니다.
▶ 인터뷰 : 강인덕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중국의 명백한 대북 정책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비핵화를 실천하기 위해서 전략의 대화 성실한 태도 보여라…."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하는 3국이 각각 다음 달 미-중,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어떤 행동으로 대답하며, 국면을 전환할지 공은 이제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calling@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