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늘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요즘 안철수 의원이 연일 공개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이 토크 콘서트를 다시 열었습니다.
지역구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주민 200여 명과 1시간 반 동안 청소년들의 진로와 교육 문제를 놓고 자유로운 토론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이택형 / 광운전자공업고교 3학년
- "특성화고 학생들이 진학하지 않고 취업을 하면 열악한 환경에서 저임금으로 고생하거든요."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국회의원 (노원병)
- "이런 사회구조 바꾸는 건 우리 모두의 숙제입니다. 우리가 모두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 하고 특히 사회지도층에 있으신 분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고요."
안 의원의 토크 콘서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안 의원을 일약 전국구 스타로 만들었던 토크 콘서트 재개는 정치적 행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독자세력화에 나선 가운데, 대중적 인기와 지지가 필요한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안 의원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주민들과 만나는 토크쇼를 가질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애초 광운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곳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토크 콘서트의 정치성을 문제 삼으며 제동을 걸어 장소가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