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은 북한이 최근 방중을 통해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여전히 산 넘어 산입니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여전히 의심스럽기 때문입니다.
김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외교적 입지를 넓혀줬다.
최룡해 인민국 총정치국장이 시진핑 주석과 만나 6자회담 복귀를 시사한 발언에 대해 조선신보가 의미를 부여한 겁니다.
6자회담 재개를 중국이 나서서 이끌어달라는 것.
하지만 관련국들은 아직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특히 미얀마를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6자 회담 참가국과 회담 재개 시기를 조율하고 있지 않다며 그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담이 열린다고 해도 비핵화와 관련해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비핵화보다는 6자회담 재개 정도로 북한이 행동을 하고 그 이후 국제사회와 북한 특히 미국과 북한 간에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
비핵화와 관련된 밀도 있는 논의는 다음 달로 예정된 미·중, 한·중 정상회담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