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인적인 소회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지난 100일이 너무 바빴다고 말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입니다.
【 기자 】
"10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취임 100일을 나흘 앞둔 박 대통령이 밝힌 느낌입니다.
박 대통령은 신이 나에게 48시간을 주셨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했을 텐데 출발이 늦다 보니 100일이라는 게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독서법도 소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좋은 글을 읽으면 그냥 두지 않고 노트에 메모한다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메모를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패션이 화제가 된다는 언급에 얼마 전 화제가 됐던 브로치도 자신이 직접 골랐고, 구두도 중소기업에 직접 주문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직접 접시에 음식을 담아 기자들과 앉아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누기도 했고, 돼지를 한 번에 굽는 방법은 코에 플러그를 꽂으면 된다는 특유의 썰렁 개그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