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이 내일 판문점에서 장관급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접촉을 합니다.
경색됐던 남북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당국이 내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납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10시쯤 판문점 남북 연락 채널을 통해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답을 해왔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실무접촉을 6월 9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는 데 대해 동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실무 접촉에 통일부 국장을 대표로 한 3명을 내보낼 방침이며, 북한도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3명을 보내되 명단은 추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내일 실무접촉에서는 남북 장관급 회담 일정과 의제를 사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장관급 회담에 참석할 대표단 규모와 체류 일정, 교통수단 등 행정적인 문제도 다룰 예정입니다.
남북 장관급 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게 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