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는 남북당국 회담 무산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굴욕적인 대화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었지만, 현안인 남북회담 무산을 놓고 야당의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민주당 국회의원
- "갑작스럽게 교착이 되었으면 원칙의 패배이고 뚝심의 소멸입니까?"
하지만, 정부는 우리가 양보해서라도 회담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굴욕의 대화'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
-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도 좀 생각해 주십시오."
여당 의원들은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창조경제가 여전히 모호하다는 비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희수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추진과제를 보니 너무 모호합니다. 과거 정부와 차별이 없어요."
민주당은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속도조절론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백재현 / 민주당 국회의원
- "박근혜 정부는 '을'을 위한 정부가 돼야 합니다."
또 원전비리의 중심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이른바 한수원을 해체하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국회는 내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끝으로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합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민병조·박상곤·김재헌 기자
영상편집: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