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통 여당과 정부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회의가 당정회의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자청해 정부와 첫 당정협의를 가졌는데, 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상보육 정책과 원전 비리를 논의하기 위해 민주당과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시작은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현장음)
하지만 민감한 현안 얘기가 나오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가가 보육을 책임지는 당위성에 대해서 충실하게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데 원인이…."
▶ 인터뷰 : 진 영 / 보건복지부 장관
- "이미 작년말에 예산안을 통과할 때 여야가 합의한 원칙과 세부사항이 있습니다.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고…."
과거에도 정부와 야당이 만나기는 했지만, 일방적으로 정책을 설명하는 데 그쳤던 반면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책을 협의한 건 극히 이례적입니다.
지난해 5월 국회 몸싸움 방지법 이른바 선진화법이 통과되면서 달라진 국회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황태순 / 위즈덤센터 수석 연구위원
- "이번 19대 국회부
다만, 국회와 정부가 상생하기 위해선 야당과 정부의 당정협의가 요식행위가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대화의 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