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NLL 대화록이 열람 뒤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인데요.
당론까지 거부하며 열람과 공개에 꿋꿋하게 반대한 의원들이 있습니다.
반대 이유를 이권열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강창희 / 국회의장
- "재석 276인 중 찬성 257인 반대 17인 기권 2인으로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반대한 사람들은 모두 17명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추미애, 김성곤, 김승남 의원 등 4명이 당론을 어기고 반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전 원내대표 (MBN 시사마이크 출연)
- "정상 간에 허심탄회하게 대화한 것을 공개해버리면 우리나라 대통령을 누가 믿겠어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기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민주당 의원
- "강제적 당론이라는 말은 폐기돼야 하고 있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표결에 참가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표를 던지고 싶었다는 의원들도 있습니다.
국정원 개혁이 더 중요하다는 이재오 의원.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 "강제적 당론이니까 찬성했지만, 근원이 다 국정원 때문에 생긴 거예요."
하태경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여부는 정부가 밝혀야 한다며 표결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대화록 열람 뒤에도 정치적 논란이 계속 된다면 소신파 의원들의 목소리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