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외교부,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탑승객 중 우리 국민, 무사한겁니까.
【 기자 】
네, 이번 사고난 여객기에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인도 타고 있어서 정확히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 좀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정확히 정리해보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통해 확인된 한국인 탑승자는 모두 77명입니다.
이 가운데 44명이 다쳐 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병원 10곳에 나눠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외교부 당국자는 5~10명 정도 중상자가 포함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공식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44명 부상자 가운데, 소수는 수술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
그럼 나머지 한국인 탑승객 33명의 상태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현재 33명은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아, 개별적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내일 오전, 아시아나항공에서 마련한 특별기를 타고 귀국 준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피해자 집계나 신원 확인이 늦어지는 건, 미국 병원이 국내법을 이유로 가족 외에 개인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우리 측 총영사와 교민단체들이 각각 병원에 방문해 최대한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외교부는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팀장으로 대책본부가 가동됐으며, 앞서 외교관 1명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수습에 매진하고
외교부는 피해자 확인이 끝나는대로 피해자 가족들과 인계하는 등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번 사고가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는 외교부가,국적기 충돌 사고라는 점에서 국토부가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