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NLL 대화록을 열람할 의원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이르면 26일 NLL 대화록이 공개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NLL 대화록을 열람할 여야 의원 10명이 확정됐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진하, 김성찬, 심윤조, 김진태, 조명철 의원이, 민주당은 우윤근, 전해철, 홍익표, 박남춘, 박범계 의원이 대화록을 보게 됐습니다.
오늘(12일) 국가기록원 방문해 자료 목록을 예비 열람하고, 다음 주 자료 사본이 국회에 도착하면 10일 이내에 열람을 마친 뒤 국회 운영위에 보고합니다.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이르면 오는 26일 NLL 대화록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NLL 대화록 열람과는 달리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국정조사는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김 현, 진선미 의원이 국정조사에 참여하는 건 부적합하다며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서로 무리한 주장을 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순리와 원칙대로 풀어간다면 원만하게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원 국정조사가 파행을 겪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서로 진전된 논의를 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양당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신경전만 펼치다 45일간의 국정조사 기간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편, 여야는 7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여는 것에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상임위를 열어 4대강 감사결과를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