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귀태라는 말에 완전히 얼어붙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켜 귀태의 후손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새누리당은 홍익표 대변인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면서 모든 국회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홍익표 / 민주당 원내대변인
- "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습니다."
어제 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귀태에,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으로 표현했습니다.
귀신 귀자와 태아 태자로 이뤄진 귀태란 귀신에게서 태어난 아이란 뜻입니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아이란 말이기도 합니다.
홍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고, 유
5·16이 쿠데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홍 대변인은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비춰졌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