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회담을 보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전날 회담 보류를 통보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를 촉구하고 대화제의도 한 데 대해 북한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당연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산가족 문제는 순수 인도적 사안이고 하루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과 구체적인 실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계속적으로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의 발언은 북한의 회담 보류 통보에도 불구하고 "오는 19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측 수정제안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또 이날 중단 5년째를 맞은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와 관련, '관광객
김 대변인은 "오늘 오전 9시에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 174명, 차량 123대가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개성공단을 방문했다"면서 "오늘 오전 기업들이 물품 반출 내역을 확정해 북한에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 물품을 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