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이 의원들의 쏟아지는 막말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임내현 의원의 성적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3일) 여의도의 한 기자 오찬간담회.
여기자 4명을 포함해 총 7명이 모인 자리에서 임내현 의원의 성적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임 의원은 대화 도중 재밌는 농담이 있다면서, 서부 총잡이가 죽은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한 이유의 공통점은 '너무 늦게 빼서'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이 알려지자, 새누리당 여성가족위원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새누리당 여가위 간사
- "여성비하 발언의 최종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후안무치의 끝이 어딘가를 보여주는 행태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임 의원은 광주시 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임내현 / 민주당 의원
-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성명을 내고, 과도한 표현이나 말실수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국민들의 심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귀태 발언에 이어 또다시 막말 파문이 일면서, 민주당의 정치 행보가 난항을 빚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