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논란과 관련해 여야는 오늘부터 국가기록원 자료를 다시 검색합니다.
회의록의 존재 여부는 다음 주 월요일(22일)쯤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차례의 예비열람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찾아내지 못한 여야가 오늘(19일)부터 다시 국가기록원 자료 검색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국회 운영위원장
- "각 교섭단체의 열람위원 2인, 각 교섭단체에서 추천하는 전문가 2인은 관련 회의록의 검색활동을 진행한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나흘간 추가 자료 검색을 끝낸 후 다음 주 월요일(22일)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해 회의록의 존재 여부를 최종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
추가 검색에는 합의했지만, 회의록 실종을 바라보는 여야의 생각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 인터뷰 : 황진하 / 새누리당 열람위원
- "국가기록원은 그런 문서(회의록)나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민주당 열람위원
- "현재까지 찾지 못한 것이 옳은 대답입니다. 무슨 전지전능한 신도 아니고…."
양쪽의 입장 차가 뚜렷한 만큼 다음 주 결론이 어느 쪽으로 나든 여야가 모두 만족하게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