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국가기록원에선 사라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찾기 위한 검색 작업이 6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강호형 기자
(네,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회의록을 찾았다는 소식은 아직 안 들리고 있죠?
【 기자 】
네. 국가기록원을 방문한 여야 열람위원들은 이 시각까지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검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 재검색입니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결과물을 손에 넣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여야 열람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오늘 회의록 재검색 작업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황진하 / 새누리당 열람위원
-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빨리 끝내야 하는데…."
▶ 인터뷰 : 전해철 / 민주당 열람위원
- "아주 빨리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국가기록원을 찾은 여야 열람위원들과 전문가들은 2시 반쯤 철통보안 속에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가 회의록 검색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자료 검색뿐 아니라 정권 교체 당시 회의록 이관 경로와 국가기록원의 기록 관리 현황도 함께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남재준 국정원장이 지난달 25일 국회 정보위에서 국정원에 있는 정상회담 회의록이 원본이며, 국가기록원의 회의록 존재는 모른다고 말했다며 국정원이 회의록이 없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열람위원들은 재검색 결과를 내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인데요, 회의록을 끝내 못 찾은 것으로 결론나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성남 국가기록원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