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존재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립니다.
열람위원 4명이 조금 전 국가기록원을 찾아 마지막 재검색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성남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나와 있습니다.
사라진 회의록을 찾기 위한 마지막 검색이 시작된 가운데 이곳에는 많은 취재진이 모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황진하, 조명철, 민주당 박남춘, 전해철 의원 등 사전 열람단은 조금 전인 10시쯤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50여분째 마지막 열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에는 나머지 여야 열람위원 6명도 합류해 열람위원 전원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재검색 결과를 최종 결론 내립니다.
열람위원들은 그 직후 국회로 이동해 여야 원내지도부가 참석하는 운영위원회에서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지난주 금요일(19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기록원에서 재검색 작업을 벌였지만, 회의록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따라 민주당에서는 재검색 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어 검색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운영위에서 회의록이 없다는 게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여야는 그 원인과 책임 소재를 놓고 장기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인데요.
국정원에서 보관 중인 회의록 음원 파일 공개 문제나 검찰 또는 특검 수사 실시 여부 등이 정치권을 뒤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남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