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한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복귀 후 첫 공식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증발에 대해 전대 미문의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 휴가 후 첫 공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여름 휴가 후 정국 구상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박 대통령은 여의도 현안과 다시 한 번 선긋기를 분명히 했습니다.
야당의 장외투쟁 속에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성사 여부에 관심이 컸지만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증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원전 비리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맑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반기의 주요 화두로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며 향후 국정과제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세일즈 외교 대통령'이 되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경제를 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대한민국의 세일즈 외교 대통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새 변화와 도전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해 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