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오늘(14일)로 예정된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청문회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 기자 】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불출석으로 증인 청문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두 사람의 불출석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 국정조사 특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두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와 16일 청문회 추가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국조특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여야가 합의한대로 즉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16일에 두 증인을 다시 불러 독립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두 사람이 21일 청문회에 나오겠다고 한 만큼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 권성동 간사는 무조건적인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는데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21일로 출석을 미루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 채택이 불발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간을 번 뒤 21일 나오지 않으면 끝이라며 새누리당의 꼼수라고 비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16일 별도 청문회를 요구하는 목적은 17일 주말 장외 집회에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국조특위 소속 여야 간사들은 오늘 오후 앞으로의 국정조사 일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지만 여야간 이견이 커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