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동북아역사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남경필의원은 21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각료와 정치인 28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남 의원은 이날 외교부의 보고를 인용, 지난 8·15 광복절과 지난 4월 야스쿠니춘계 예대제(例大祭)를 계기로 야스쿠니를 참배한 각료와 의원 360여명 가운데 아소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등 28명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일본으로서는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일인 지난 15일 190여명의 각료·의원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이중 신상이 파악된 경우는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후루야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상, 오쓰지 히데히사 자민당 참의원등 모두 13명이었다고 남 의원은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춘계 예대제 때 참배한 각료와 의원은 아소 부총리, 신도 총무상, 후루야 국가공안위원장, 이나다 행정개혁상, 에토
패전일과 춘계 예대제 모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경우는 신도 총무상 등 1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남 의원은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이들 명단 전원을 파악해 공개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